통신 3사 전환지원금의 진실

통신 3사의 전환지원금 이야기 요즘 핫합니다.  왜 그럴까요?

전환지원금 50만 원은 보편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리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금액이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것은

애써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온갖 방송매체에 크게 떠들고 보여주니, 하지 않으면, 가지 않으면, 왠지 나만 놓치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어

많은 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홀린 듯이 쫒아가게 됩니다.

실제로 전환지원금 50만 원 이야기를 듣고 휴대폰성지를 방문 후 매우 시무룩했던 친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갤럭시 S24를 물어보니, 50만 원은 온데간데없고, 최고 10만 원 지원되고,

좀... 구형(?)모델만 높은 금액으로 지원이 되고 있었습니다.

 

2014년 10월 1일 부터 처음 듣는 사람은 알아듣기도 힘든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만들어

통신사와 대리점간의 지원금 차별을 금지하고, 지원금 과다 지급을 제한하며, 지원금을 공시하도록 하였습니다. 

2014년부터 2024년인 지금까지요.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 3사의...

그래서 불법보조금 문제로

통신 3사는 과징금을 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단통법을 폐지하고 앞으로는 공시지원금 외에도 이동통신사 혹은 제조사별로 지원금이 풀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시장돌아볼 때 그러하듯 여기저기 가격비교, 요금제비교, 제품비교를 다 해봐야 할 텐데..

생각만 해도 발이 아프고 머리가 지끈거려 옵니다..

신경 쓰지 않으시는 분들은 휴대폰을 매우 비싸게 살 가능성이 많아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이용자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돌아왔을까요??

지원금 차별 없는 공정한 금액으로 구입한 최신 휴대폰! 

최신 휴대폰을 구입하는데 최고로 할인 적용받기 위한 약정요금제! 

 

최신 휴대폰이 주는 기쁨과 짜릿함을 우리는 마치 중독된 것인 듯

약 2년마다 반복해 오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그것을 알기에 정기적으로 그럴 수 없이 혹하게 만드는 디자인들로 우리를 현혹하고,

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상품임에도 약정을 걸어 높은 요금제를 장기간 이용할수록 더 할인이 되어 종국에는 무료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나 자신을 위해서 이 정도 소비는 괜찮잖아?  하고 마음 한편에서 속삭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제조사의 재고처리와 통신사의 밥줄을 위함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어렵지 않게

할인을 가장한 약정요금제를 턱 하니 결제를 하고 맙니다...

 

 

 

이 얼마나 슬픈 얘기입니까...

 

수백 통의 이력서에서 겨우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신입사원 누구나 그러하듯 작은 일부터 

누가 뭐라 해도 취업 때의 굳은 결의를 다지며, 이 악물고 버텨냅니다.

그렇게 힘든 하루하루가 쌓이고 쌓이면...

네!  돌파구가 필요함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